영국을 대표하는 명차 - 벤틀리(BENTLEY)의 역사

안녕하세요. '오늘의중고차닷컴'의 손영호 입니다. 

오늘은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BENTLEY) 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벤틀리는 1912년 '월터 오웬 벤틀리' 가 프랑스 에서 차를 수입하던 동생 '호레이스 벤틀리' 와 함께 설립한 ' 벤틀리 모터스 ' 에서 시작 됩니다.

설립 초기에는 자체생산이 아니라 프랑스 'DFP' 사의 모델을 수입해 판매 했으며, 

속도광 이였던 월터 벤틀리가 DFP 엔진을 직접 개조해 애스턴 클린턴 언덕 경주에서 해당 클래스의 기록을 깨내면서,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하게 됩니다.

벤틀리의 제작방식 '코치빌더' 

코치빌더란 1630년 귀족들의 마차를 만드는 장인을 이르는 말로, 

1800년대 후반 엔진을 장착하는 자동차가 등장 하면서 코치빌더는 자동차의 차체를 만들게 됩니다.

벤틀리가 섀시를 만들면 코치빌더들이 외관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동차게 생산 되게 되었으며, 

당시 섀시 가격만도 집 여러채를 살 수 있는 가격이었으니, 왠만한 부자도 구입하기 힘든 자동차 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벤틀리는 “우리는 다른 이들이 멈춘 곳에서 시작한다(We start where others stop)” 라는 경영철학으로 

지금도 여전히 수작업으로 자동차를 생산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장인들은 '한 대의 밴틀리를 완성하는 것은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라는 신념으로, 

벤틀리의 ' 뮬산 ' 을 제작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총 7주 정도 된다고 합니다.   

벤틀리의 위기

승승장구 하던 벤틀리는 1929년 경제 대공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1931년에 롤스로이스에 매각 됩니다. ㅜㅜ

이후 롤스로이스는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라인으로 운영 되었으며, 벤틀리가 매각된 이후에 롤스로이스의 엔진을 공유하며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게 됩니다.

1980년대 이후에 뮬산과 컨티넨탈 등의 차를 선보이며 벤틀리의 부활을 이끌어 내기에 이릅니다.

  

벤틀리를 인수하고 승승장구 하던 롤스로이스도 재정난에 휩싸이면서 1998년 폭스바겐에 인수합병이 됩니다..

이후 폭스바겐은 벤틀리의 럭셔리함(?)을 가져와서 '페이톤' 을 출시하게 되며, 

페이톤에서 쓰인 첨단 기술이 다시 벤틀리에 이식되기 시작 합니다.

이후로 한가지 모델만 만들던 벤틀리는 점차 여러가지 라인업으로 나뉘게 됩니다.

하지만 뮬산과 아주르는 현재도 전통방식을 고수해 수작업으로 생산 하고 있으며, 

내장에 들어가는 나무는 심지어 직접 키워서 제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폭스바겐은 얼마전 배기가스 조작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리콜사태,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으로 위기소식.5대의 차량 리콜, 판매중단.

명차를 만들겠다는 장인정신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지는 벤틀리.. 

한국에서도 우리기술만으로 벤틀리 같은 명차를 만들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이상, 오늘의중고차 손영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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