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입한 자동차가 '침수차' 라면?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의중고차' 손영호 입니다. 

요즘 뉴스기사를 들여다 보면 침수차를 속아서 산 고객들의 사례가 종종 보이는데요,

중고차를 구매하신 회원님들이라면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내차도 혹시 침수차?' 하는 고민을 해보셨을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침수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침수차가 무슨말일까요? 

말그대로 자동차가 사고등으로 인하여 깊은 강이나 바닷물속에 잠긴 차량을 뜻합니다. 

일단 자동차가 물에 잠기게 되면 수압으로 인하여 차량 구석구석 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차량의 엔진내부 및 변속기에 물이 한번 들어가게 되면, 차량의 성능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일명 맛이가는 거죠. 바닷물이라면 더더욱 치명적입니다.  

말그대로 차량에 부식이 급하게 진행이 되면서 차량의 잔고장이 점점 늘어나다가, 결국엔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만약 주행중에 엔진이 멈춘다거나, 변속기나 엔진제어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또한 브레이크같은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서 동작이 되지않는다면,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아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겠죠?

따라서, 침수차는 절대로 절대로 쳐다보셔도 안되고, 구입을 고민하셔도 안되는 차량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과연 내차가 침수차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1. 사고이력조회를 확인한다. 

침수사고나 난 차량들은 막대한 수리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부분 보험처리를 통하여 수리를 받습니다.

보험을 통하여 수리를 받게되면 보험개발원에 수리이력이 남게 되는데요, 사고이력조회를 통하여 해당 차량의 침수이력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카히스토리( www.carhistory.or.kr )에 방문하시면 침수이력조회가 가능합니다. ^^

또한 침수외에도 전손 및 사고이력까지 조회가 가능합니다. ^^

(만약 보험처리를 받지않은 침수차량은, 당연히 카히스토리 웹사이트에서 침수이력조회가 되지않습니다.)

2. 내 차의 안전벨트를 확인한다. 

차량의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기신다음, 벨트 끝에 모래나 진흙, 소금기같은 오염물질이 묻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묻어있다면 90% 침수차량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량은 내부세차를 아무리 깨끗하게 하더라도 안전벨트 안쪽까지는 청소를 하지 못합니다.

안전벨트 확인시 반드시 차량의 모든 안전벨트를 당겨서 확인하세요.

(흔하지는 않지만 안전벨트를 통째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차량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부식상태를 확인한다.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 아래의 스프링 및 좌석레일, 시거잭단자, 퓨즈박스내부등을 확인합니다. 

태어난지 5년미만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부식이나 오염상태가 심하다면 침수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4. 세차를 해도 알수없는 악취가 나는지 확인한다. 

침수차량은 보이지않는 내부가 부식이 진행되면서 곰팡이냄새가 납니다. 

세차를 해도 이 냄새는 없어지지 않기때문에, 악취가 난다면 침수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네가지의 주요사항만 체크하셔도 내차가 침수차량인지, 내가 구매할 차가 침수차량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아무리 싸게 나온 중고차량이라도 침수차량은 절대 노노라는것.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차.

내차에 조금만 신경써주시고 애정을 주신다면, 차는 반드시 여러분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이상, 오늘의중고차 손영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