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지식 / / 2014. 10. 15. 23:23

일반휘발유? 고급휘발유? 무슨차이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의중고차' 손영호 입니다. 


가솔린 차량의 오너회원님들께서는 언젠가 한번씩은 고민하셨던 적이 있으실겁니다. 

주유소에 방문시 주유소 가격표에 적혀있는 '일반휘발유' 와 '고급휘발유' 라는 간판말이죠.


신차든 중고차든, 똑같이 사랑스런 내 애마에 일반휘발유가 아닌 고급휘발유를 넣었을때,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고급휘발유는 일반휘발유와 가격을 비교했을때 리터당 평균 120원정도 비쌉니다. 

이렇게 비싼 고급휘발유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고급휘발유는 휘발유의 자체성분을 개선하여 일반휘발유에 비해 엔진의 보호능력이 뛰어나고, 엔진출력 및 가속능력을 강화시킨 정제유입니다. 

로인한 엔진의 수명 및 소음과 진동이 감소되는 효과를 볼수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기준을 두는 대표적인 것으로 '옥탄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옥탄가(Octane Number)는 휘발유가 엔진에서 연소할 때 실린더 내에서 이상폭발을 일으키기 어려운 정도를 숫자화 한 값입니다. 


휘발유는 경유나 LPG보다 낮은 온도에서 착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엔진내 연소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점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점화가 발생하는 것을 '노킹(Knocking)현상' 이라고 합니다. 






좀더 자세히 이야기를 하면, 엔진의 실린더에서 연료와 공기를 압축시킬때 엔진에서 설계된 폭발시점에서 폭발 및 연소과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엔진에서 설계된 폭발시점보다 더 빨리 폭발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폭발은 엔진의 효율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엔진의 실린더, 피스톤, 밸브에 무리를 줌으로써, 엔진출력저하 및 수명을 단축시키게 됩니다.


이런 연료의 노킹현상을 막아주는 안정성을 숫자화 한 값이 바로 '옥탄가' 입니다. 

옥탄가가 높은 연료일수록 노킹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줄어들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유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휘발유는 약 92정도의 옥탄가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고급 휘발유는 100이상의 고옥탄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급휘발유를 사용할경우, 일반휘발유 대비 노킹현상을 현저하게 줄여서 엔진의 출력개선 및 보호효과를 볼수있는거죠. ^^


또한, 고급휘발유는 엔진을 세정할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세정성분으로 인하여 엔진내부의 불순물이나 연소후 발생하는 카본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따라서, 차량의 엔진성능을 위한다면 일반유보다는 당연히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직분사엔진, 터보엔진차량에는 더욱 고급휘발유를 사용할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일부 차종들은 매뉴얼에 고급휘발유 주유를 권장표기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이런차량들은 사랑스런 내 애마를 위해 반드시 고급휘발유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요즘 출시되는 일반 국산차량의 경우 일반휘발유에 맞게 ECU값이 설정되어서 출고됩니다. 

신차때는 고급휘발유를 사용해도 큰 효과는 체감하지 못하실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엔진에 점점 불순물이 쌓이게 되면 ECU 설정값과 다르게 엔진의 동작환경이 변하게 되므로, 일반휘발유보다는 고급휘발유를 사용하시는게 내차 엔진수명을 보다 오래오래 지키는 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차.

내차에 조금만 신경써주시고 애정을 주신다면, 차는 반드시 여러분에게 보답할 것입니다. 


이상, 오늘의중고차 손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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