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중고차닷컴'의 손영호 입니다.
오늘은 벤츠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푸조(Peugeot) 에 대해서 알아 볼까 합니다.
르노, 시트로엥과 함께 프랑스의 3대 자동차 회사로 꼽히는 푸조는
1700년대 갖가지 생활잡화를 만드는 브랜드에서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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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Pugeot) 의 역사
1734년 태어난 장 피에르 푸조(Jean-Pierre Peugeot)는
평생동안 직물 사업, 염료 작품, 섬유공장과 곡물농장등 많은 사업을 시도 합니다.
푸조의 시작은 생활잡화를 만드는 패밀리 비즈니스에서 출발 했고,
엔지니어링 사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 한것은 두 아들 장피에르 2세와 장 프레데릭이 Peugeot Freres 를 설립하면서 였습니다.
1810년, 아버지의 낡은 정곡기를 주조공장으로 개조하고, 그들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커피 그라인더에서 톱의 스프링, 우산 프레임등 다양한 철강 제품을 생산 합니다.
처음으로 자동차를 제작하기 시작한건 1889년으로 1896년 정식 자동차 회사로 설립되어,
1899년에는 년 500대의 자동차를 생산 했습니다.
푸조의 첫 자동차는 길이 2.5m, 무게 250kg에 앞 뒤 좌석이 마주보게 만들어진
자전거 바퀴가 달린 4인승 자동차 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동차를 어떻게 팔아야 할지 고민하던 푸조는
1891년 프랑스 전국 자전거 경주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결심 합니다.
하지만 대회 본부에서는 자동차가 위험하다고 생각, 참가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르망은 이에 포기 하지 않고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는 대신
선수들을 감독하는 자격으로 뒤따라 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허락을 얻어낸 푸조는 2,000km 경주에 자전거 뒤를 따라가게 됩니다.
경기가 열리는 날 사람들의 무시에도 불구하고 푸조는 끄떡없이 총 139시간,
6일 밤낮을 달려 파리 시민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게 됩니다.
1894년 세계 최초로 열린 프랑스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푸조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고,
전 유럽에 푸조의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자동차 사업에 자신이 붙은 아르망 푸조는
1896년, 아버지의 공장을 떠나 정식으로 푸조 자동차 회사를 설립 합니다.
이때 부터는 다임러에게 사오던 엔진도 직접 만들기 시작 합니다.
1912년 푸조는 부가티가 설계한 소형 자동차 '베베'를 출시 합니다.
이 자동차는 2인승의 작은 차로
당시에는 최신식 디자인에 어른 아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몰 수 있는 획기적인 자동차 였습니다.
베베는 1년 만에 3천 대가 팔리며 큰 성공을 하게 됩니다.
1920년대 프랑스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겨나게 되고 경쟁의 시대가 열립니다.
당시 이름을 날리던 푸조, 르노와 시트로엥은 업치락 뒷치락 하면서 서로 발전하게 됩니다.
푸조는 203, 402, 403 같은 모델을 내놓으면서 큰 사랑을 받게 되고,
르노와 시트로엥을 제치고 프랑스 최대의 민간 자동차 회사로 자리매김 합니다.
하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와 마찬가지로 제2차 세계대전, 경제공황 으로인해 자동차 산업도 침체기에 빠지게 됩니다.
푸조는 이런 고비를 1929년에 만든 201과 1933년에 만든 301등으로 잘 넘기고,
1948년 스피드의 신기원을 연 푸조 203으로 재건에 성공 합니다.
이 203의 성공을 바탕으로 1955년 푸조는 중형세단 403을 발표 합니다.
이후 1950~60년대에 유럽전체에 자동차의 부흥기가 불어 닥치게 되고,
푸조는 403의 발전된 형태인 404로 출발 하게 됩니다.
이어 204, 504등의 모델로 푸조의 강세가 이어 집니다.
사업 규모는 점점 불어나 1974년에 시트로엥을 합병, 1976년 이들의 지수회사인 P.S.A. 푸조-시트로엥을 설립한후 1980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 합니다.
엠블럼
푸조의 상징인 사자 문양은 푸조 공장이 설립된 곳인 벨포르시의 상징적인 동물로서
그 지역 프랑시 백작의 방패나 깃발 등에 사용되던 문장 이었습니다.
최초의 엠블럼은 몽벨리아르 지역에서 보석상과 조각상으로 유명했던 쥬스땅 블라제가 디자인 했고,
1850년에는 사자의 발아래 화살이 놓여진 엠블럼을 제작 했습니다.
1850년부터 시작된 사자 문양은 1936년부터 방패 모양의 뱃지에 프랑시 백작이 사용하던 문장의 사자를 사용하기 시작 했으며,
이는 벨포르시의 몽벨리아르 지역의 백작의 문장이기도 했습니다.
< 생산 차량 >
푸조 104, 106, 107, 108
푸조 201~208
푸조 301~309
푸조 401~408
푸조 504, 505, 508
푸조 601, 604,605,607
푸조 806,807
푸조 1007, 2008, 3008, 4007,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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