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다운차 손차장입니다.
필자는 최근들어
국내 언론에서 '레몬마켓'이란 말을 종종 봅니다.
(저만 눈에 띄는 건가요? ㅎㅎ)
여러분은 '레몬마켓'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레몬마켓’이란 말은
직역하자면 '시고 맛없는 과일인 레몬만 판매하는 시장'이란 뜻입니다.
(레몬은 미국속어로 '불량품'이란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학에서는 '개살구시장'으로도 표현을 합니다.)
이말의 최초 유래는,
해외에서 미국인들이 중고차 시장을 빗대어 표현하다가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고차를 잘못 구매해서 발생하는 고객피해가 많다보니
이런 말까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필자가 이 업계 종사자로서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참 부끄럽고 씁쓸합니다..
판매자(딜러)보다 차량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비자들은
'혹시 내가 속아서 차를 비싸게 사는건 아닐까?'
우려하다보니, 가장 싸게 나온 매물차량만 구매하려 합니다.
또한,
판매자들도 고객들이 싼차만 찾다보니,
판매자간에 더 낮은 가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단가를 맞추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저급품을 유통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모든 소비자와 판매자가 그런건 아니지만,
중고차 유통흐름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속에서는
소비자들과 판매자 모두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모든 판매자와 소비자가 그러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양심보다는 비양심이 훨씬 많은건 사실입니다.
중고차는 같은날 출시한 같은 차라도
가격이 몇백만원에서 크게는 천만원이상 차이가 납니다.
분명 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건 왜일까요?
판매자는
안전을 담보로 하는 자동차를
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상품화를 한 후,
고객에게 판매를 해야합니다.
(슬프게도 대다수 판매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소비자는
동종모델중 제일 싸게 나온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은,
사실 제일 위험한 중고차를 구매한 것일수도 있다는 것..
특히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나온 광고매물을 보셨다면
정말 주의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명심하세요.
중고차는 새제품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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