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3대 명차] 3. 아우디(Audi)의 역사

안녕하세요. '오늘의중고차닷컴'의 손영호 입니다. 

오늘은 벤츠, BMW 와 함께 독일의 3대 명차로 불리우는 아우디(Audi) 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 중에 하나인 아우디(AUDI)는 

폭스바겐의 자회사 이며, 독일 바이레른 주의 잉골슈타트에 본사가 있습니다.

(1)  아우디의 역사

아우디를 처음 설립한 사람은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 박사'로, 

호르히 박사는 당시 자동차 기술의 선구자중 한사람 으로 자동차 기술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에서 일하고 있던 호르히는 자동차 경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시 벤츠는 자동차 경주에 별 관심이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호르히는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사를 떠나, 

1899년 11월 14일 쾰른에서 '호르히 '사를 설립하면서 아우디의 역사가 시작 됩니다.

1901년 첫 번째 모델이 츠비카우에서 생산 되었으며, 

첫 번째 차량은 당시의 체인이나 벨트로 움직이던 방식에서 탈피해 

엔진을 앞쪽에 장착시키고 엔진구동력을 샤프트를 이용해 뒷바퀴에 구동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세계최초의 전륜구동 자동차를 탄생하게 됩니다. 

1904년 호르히 박사가 만든 4기통 레이스 카는 

헤르코마 자동차 경주에서 벤츠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고 기술력을 인정 받지만, 

1909년에 모터스포츠에 너무 열중한다는 이유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경영진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 나게 됩니다.

회사에서 쫓겨난 아우구스트 호르히는 다시 두번째 ' 호르히' 를 설립하지만, 

1909년 7월 16일 상표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호르히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ㅠㅠ

이에 호르히는 자신의  이름인 '호르히(듣다) 의 라틴어' 인 아우디(Audi) 를 회사 이름으로 변경하면서 

아우디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직렬 4기통, 2612cc, 28마력의 모델로 시작해 4기통 3,564cc, 4,680cc, 5,720cc 모델들을 생산하고, 

이 자동차들은 경주 대회에서 성공하지만, 호르히는 1920년에 아우디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1924년에 아우디는 데카베의 소유주인 요르겐 라스무센에 인수되었고, 

같은해 6기통 엔진을 리켄버커로 부터 사들여 아우디 츠키바우, 아우디 드레스덴이 발표됩니다.

당시 아우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들은 특이한 차체를 가진 고급차로 벤츠와 경쟁하게 됩니다.

(2)  엠블럼의 의미

이후 1932년에 일어난 경제대공항으로 유럽의 자동차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우디는 

호르히, 데카베, 반더라와 합병해 '아우토 유니온' 을 출범 합니다. 

이때부터 4개의 원이 겹쳐진 현재의 마크를 사용했는데 이는 합병한 4개의 회사를 의미 합니다.

합병후 한동안은 전 회사들의 로고를 동그라미 안에 넣은 형태였다가,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9년 동그라미 가운데에 ' AUTO UNION ' 이 쓰여진 형태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동그라미 4개만 쓰는 형태는 후에 NSU 를 합병한 시점부터 쓰기 시작 합니다.

(3)  정체기

제2차 세계대전으로 연합군에 의해 많은 공장이 파괴 되었고, 

전쟁후 대부분의 공장들이 동독 영토가 되면서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때문에 '아우토 유니온'은 1949년 바이레른 주의 잉골슈타트로 이전하게 되었으며, 

1954년에는 벤츠가 주식의 88%를 인수하고, 이듬해 나머지 주식도 모두 인수하며 벤츠의 자회사가 됩니다.

하지만, 

1964년 벤츠는 아우토 유니온을 폭스바겐에 매각하고, 

1969년에는 폭스바겐이 NSU 사를 인수하는 동시에 NSU 브랜드를 폐기하고 아우토 유니온과 합병시킴으로써 현재의 아우디가 탄생합니다.

(4)  도약

1965년.. 

아우디는 1,979cc 의 '아우디 72'를 시작으로 '60, 75, 80, 90, 100(A6의 시초) 을 출시' 하며 황금기를 맞게 됩니다.

1972년 발표된 FF 방식의 소형 자동차 '아우디 80' 의 개발로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되고, 

1977년 출시한 아우디 80, 100 모델은 전륜 구동차에 4기통 가스 엔진을 장착했는데, 

이것은 후에 아우디 모델의 기초가 됩니다.

1980년 폭스바겐의 군용 차량 '일티스'에 사용되던 사륜구동 기술을 가져와 

고성능 자동차와 랠리 경주용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이차는 ' 콰트로 ' 라는 이름으로 생산 됩니다.

이후, 1981년 스웨덴에서 열린 랠리 자동차 경주에서 크게 주목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이 우승으로 아우디는 사륜구동 자동차의 가능성을 증명함으로써, 

자동차 기술의 선도 업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아우디는 한때 벤츠와 더불어 독일의 초창기 자동차의 양대산맥 이었지만,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중 가장 늦게 고급차 브랜드로 인정 받습니다. 

1980년대 들어 A8의 전신인 V8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를 고급화시키기 위해 노력 했지만, 

1980년대 말 '아우디 80' 의 미국내 급발진 사건으로 인해 미국내 판매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후, 1990년대 A8 의 출시와 기존모델 라인업 정비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질을 갖추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 A4, A6, A8 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프리미어 브랜드로 인정 받게 됩니다.

(5)  아우디의 현재

아우디는 19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성능은 좋지만, 

보수적인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인식되어, 젊은 세대층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회사였습니다.

지금의 날카로운 모습의 아우디는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의 총책임자로 내정되면서 시작 됩니다.

항상 디자인을 지적받던 아우디는 '피터 슈라이어' 의 아우디 TT 를 계기로 아저씨 차라는 오명을 벗게되고, 

2002년 부터는 '발터 드 실바' 에 의해 현재의 아우디의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2003년 이후 새로운 A4와 2004년 A6를 발표하면서 마침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빛을 보기 시작한 아우디는 

2006년과 2007년에 발표한 경량 스포츠카 TT 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기반의 슈퍼가 R8로 인해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로 선정됩니다.

2008년.. 

아우디는 A3, 뉴 A4, Q5, TTS, A6 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등의 새로운 모델을 내새워 

100만대 판매량 도달과 동시에 자동차 업계 역사상 최초로 13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자국 독일에서 벤츠와 BMW 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아우디는 잔고장이 많다는 인식이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대표적으로 직분사의 흡기계 오염문제와 변속기 관련등 파워트레인과 전자장비 잔고장에 대한 문제이며, 

국내 수입차 공통의 문제인 비싼 공임과 부품수급 문제또한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장비의 잔고장은 BMW 나 벤츠등 첨단 장비를 탑재하는 회사들도 골머리를 앓는 문제 입니다.

국내에서 아우디는 이런 잔고장의 문제 보다는 A/S 의 문제가 더욱 심각 합니다.

수입브랜드 A/S 만족도 조사에서 업계 최하위를 기록한 아우디는 

국산차 A/S 최하위인 기아차에 비해 34점 낮은 수치인 749점을 받습니다. (컥!!)

아우디 동호회나 자동차 커뮤니티에 심심치 않게 불만 사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이는 판매에만 급급해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A/S 센터라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과 나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판매량이 성장하고 있으며, 

나아가 국내에서 제대로된 서비스가 이루어 지길 바래 봅니다.

(6)  아우디의 판매 차종

세단 - A8, A6, A4, A5

해치백 - A3, A1

패스트백 - A7, A5

SUV - Q7, Q5, Q3      

스포츠카 - R8, TT

고성능 시리즈 - S8, S7, S6,S5,S4, S3, SQ5

경주용 - RS7, RS6, RS5, RS4, TT RS, RS 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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